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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는 코인에 대해서 코린이 입장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코인 거래에 접근해야 하는지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주식이라는 건, <어떤 회사의 한 조각을 사는 거다. 주식을 갖고 있으면 그 회사의 한 조각 주인이 되는 거다.>, 코린이라고 해도 주식에 대한 이런 말들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거래를 직접 하진 않더라도 말이죠.
주식 거래와 코인 거래
즉, 주식이라는 건 한 회사의 작은 부분을 나타냅니다. 때문에 주식을 사면 그 회사의 일부를 소유하게 되는 것이죠. 회사가 잘하면 주식 가치가 올라가고, 회사에 문제가 생기면 주식 가치가 떨어집니다. 또,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배당금’으로 받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주식 거래를 할 때는 그 회사의 매출 규모나 미래 가치, 경영진, 관련 이슈 등을 살펴보는 거죠.
코인은 암호 화폐의 한 종류로, 가장 유명한 예는 비트코인입니다. 약간 비약하여 말하면, 비트코인의 큰 꿈은 전 세계 지구 인류의 공통화폐가 되는 것입니다. 꿈이지만 점점 비트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거나 저축이나 예금 같은 금융 상품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가 됐던 비트코인 ETF 같은 것은 이러한 금융 상품의 좋은 예입니다. 현재도 비트코인은 이를 인정한 나라에서는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지구인의 공통화폐가 될 수 있을까요?
화폐는 각 나라마다 제각각입니다. 그 나라의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그 나라의 중앙 정부가 관리합니다. 이 때문에 환율이라는 게 발생하고, 기축통화니 뭐니 복잡합니다. 하지만, 1 비트코인은 그냥 1 비트코인입니다. 어떤 상품의 가격이 1 비트코인이라면 구매자가 어느 나라 사람이건 1 비트코인을 지불하면 구매할 수 있는 거예요. 환율 등 통화와 관련한 수수료 같은 건 없죠.
화폐가 각 나라에서 발행된다면, 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로 발행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코인에는 국적이 없다’, ‘코인은 환율이 없다’, ‘코인은 국가에서 관리할 수 없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코인은 관리자가 없는 건가? 그건 아닙니다. 코인의 가치는 사람들이 얼마나 그 코인을 신뢰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마 아직 이 말은 와닿지 않을 거예요.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하이브에서 ‘케이팝코인’이라는 암호화폐를 출시하고, BTS 뮤직비디오나 굿즈를 살 때 현금이나 다른 화폐는 안되고 ‘케이팝코인’이 유일한 결제 수단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BTS의 전 세계 팬들은 뮤비를 보기 위해 ‘케이팝코인’을 구매해야 합니다. 이는 ‘케이팝코인’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결과적으로 이 코인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케이팝코인’이 BTS 뮤직비디오 시청의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에, 이 코인에 대한 독점적인 수요가 생깁니다. 이는 다른 어떤 코인이나 결제 방식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고유한 가치를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BTS와 같은 유명 스타, 브랜드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 더하여, 케이팝 쇼핑이나 OTT등에서 한국 콘텐츠 관람 시 ‘케이팝코인’으로 결제 가능하다면 이 코인의 인지도는 폭발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며 그 가치는 비트코인을 능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코인의 가치는 사람들이 얼마나 그 코인을 신뢰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가 이제 조금은 느낌이 오셨겠죠? 즉, 코인의 관리자는 해당 코인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와 수요에 있습니다.
코인 거래 및 투자의 방향
자, 그러면 코인 거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코인 거래 결정을 내리는 것은 개인의 위험 감수 능력, 투자 목표, 그리고 시장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라고 저도 말하고 싶어요. 맞는 말이잖아요. 하지만, 이런 말은 교실에 걸려 있던 교훈 같지 않나요? 저만 그럴까요?
이미 코인과 주식의 다른 점에 대해서는 살펴 봤습니다. 때문에 코인 거래 및 투자는 주식과는 다르다는 것도 이해하셨을 거예요. 물론 다음번 글에 이야기 되겠지만 코인 거래소에서 투자하는 방식은 주식이나 똑같아요. 여기에서는 투자하기 위해 고려해봐야 할 부분이 주식과는 다르다는 거죠.
어떤 코인에 투자해야 할까요? 아마도 개인마다 다 다를 거예요. 저와 아주 가까운 사람은 가끔 <그분이 내려오실 때> 코인을 매수하더군요. 어디서 오시는 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리하여 매수한 코인이 결과가 좋을 때가 있더군요, 신비합니다. 이처럼 투자는 개인의 성향이나 여러가지 기준에 따라 제각각 이루어질 수 있어요.
그럼에도 내가 투자하는 코인이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대충이라도 이 코인과 저 코인이 뭐가 다른 건지 구분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코인의 종류를 크게 나누면 3가지 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들 각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해 보겠습니다.
유명한 코인에 투자하는 것 : 여기에서 유명한 코인은 비트코인을 생각하면 됩니다. 유명한 코인들은 일반적으로 높은 유동성과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코인들은 이미 검증된 사용 사례와 안정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가로 높은 가격 변동성 또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목적성 있는 코인에 투자하는 것 : 목적성 있는 코인은 구체적인 사용 사례나 특정 산업과 연결되어 있어, 해당 분야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주식과 비슷하게 이리저리 알아볼 수 있죠. 앞서 예시로 언급했던 ‘케이팝코인’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코인들은 해당 분야의 성장과 함께 가치가 상승할 수 있지만, 그 분야의 성공 여부에 크게 의존합니다.
목적성이 없는 코인에 투자하는 것 : 목적성이 덜 명확한 코인들은 시장의 추측과 투기에 의해 가치가 좌우될 수 있습니다. 이런 코인들은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조작세력 등의 의도적인 조절로 심한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높은 위험도 동반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유명한 코인에 투자하여 적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얻는 경우와, 목적성 있는 코인의 가능성을 잘 살펴보고 초기에 투자하여 그 단체나 산업의 성장과 함께 수익을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는, <그분이 오신 날>을 기다려 투기 세력에 의해 변동성이 찬란할 수 있는 목적성 없는 코인에 투자하여 한몫 챙기는 방법도 있을 거예요. 물론 리스크는 본인의 몫이죠.
그럼, 다음 글에는 실제 코인 거래소 한 곳을 정하여 가입은 어떻게 하고 계좌를 만들고 거래는 어떻게 하는지 까지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