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서울 버스 지하철 통합 교통카드, no.25

오는 1월 27일(토요일)부터 서울시의 새로운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 카드는 6월 30일까지 약 5개월 간 시범서비스를 거친 후 올해 하반기 정식 서비스로 전환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후동행카드 이미지

이 카드의 취지와 목적은 ‘기후동행카드’ 라는 이름만으로도 왜 개발되었는지 짐작이 가는데요. 취지에도 맞고 사람들에게도 많은 혜택이 있도록 잘 운영되기를 바라면서 이 카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월 정액 가격 (서울 지하철 + 버스) : ① 62,000원 (따릉이 제외), ② 65,000원 (따릉이 포함)
  • 카드 유형 : 모바일카드 (안드로이드만 가능), 실물카드 (아이폰의 경우 실물카드 사용 필요)
  • 사용 기간 : 사용 개시 일부터 30일간
  • 장점 : 월 정액권 결제 후 무제한 이용 가능 – 서울지역 지하철, 서울시 면허 버스 (시내, 마을, 심야), 따릉이, 한강 리버버스 모두 무제한 이용 가능
  • 단점: 서울시 내에서만 이용 가능 – 전구간 적용되는 지하철 2, 6, 8, 9호선, 우이신설, 신림선 이외 노선은 구간 확인 필요함. 버스 면허 지역은 서울시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일일이 확인해야 함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

1. 지하철 이용 시

  • 이용 제외 : 신분당선, 서울지역 외 지하철
  • 이용 가능 구간 :
노선구간노선구간
1 호선온수/금청구청 ~ 도봉산3호선지축 ~ 오금
4 호선남태령 ~ 당고개5호선방화 ~ 강일/마천
7 호선온수 ~ 장암공항철도김포공항 ~ 서울역
경의중앙수색 ~양원/서울역경춘선청량리 ~ 신내
수인분당청량리 ~ 복정2, 6, 8, 9호선, 우이신설, 신림선전구간

※ 서울 내 지하철 역에서 승차 후 서울 외에서 하차할 경우 역무원에 의해 별도 요금 징수됨

예) 서울역 승차, 인덕원역 하차 → 기후동행카드 사용불가

2. 버스 이용 시

  • 이용 제외 : 광역버스, 공항버스, 타 지역 면허버스
  • 이용 가능 버스 : 서울시 면허 버스 ( ※ 서울시 면허 버스는 서울지역 외에서 승하차하더라도 기후통행카드 사용가능)
  • 버스 면허 확인 방법 : 버스 면허 지역 확인 필요 서울시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아래 서울 버스 노선 체계 그림을 참고하세요. )
서울 버스 노선체계 및 색상
출처 :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 서울시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노선 번호를 입력하여 확인해 보면 위와 같이 색상과 노선명, 지역과 전화번호 등이 표시됩니다.

누구에게 혜택일까?

자신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는 경우 ①하루 2회, ②한 달 평균 40회, ③1회 평균 요금이 1,550원 소요된다고 가정한다면, 총비용은 62,000원입니다. 즉, 월 정액 62,000원 기후동행 카드 기준으로 위 3가지 조건보다 많으면 유리하고 적은 경우는 불리합니다.

즉, 아래의 경우처럼 김포공항역에서 공덕역으로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비용이 1,600원 소요되는 경우, 한 달 평균 출퇴근 횟수가 40회 이상이라면 월 2,000원 이상 이득입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시 이득

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는 꼭 확인 후 선택해야 합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시 확인필요 경로

위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이동 경로 안내 화면처럼 해당 경로에 따라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입니다. 위 경로는 대강 보면 10분이나 시간이 절약되고, 비용도 앞서 말한 3가지 경우에 해당하니 이용 횟수만 많으면 혜택이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제시한 기준인 ①하루 2회, ②한 달 평균 40회, ③1회 평균 요금이 1,550원 3가지를 고려하면,

자신의 한 달 평균 출퇴근 횟수가 44회 이상이라고 해도 기후동행 카드를 사용하려 한다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이동시간이 36분 소요되는 지하철의 경우는 비용이 1,400원이라 오히려 월 400원 손해고, 이동시간 26분 걸리는 일반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비용이 1,550원이라서 44회 이용하는 경우 월 6,200원 이득이 될 것 같으나 1002번 버스가 서울시 면허 버스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버스 지역 확인

네이버 경로 안내에서 1002번은 ‘일반’으로 표기되지만, 이 버스는 광역버스며, 면허 지역을 확인해 보면 경기 버스입니다. 때문에 이 버스의 경우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올해 5월부터는 국토교통부의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이라는 K-패스도 도입된다고 합니다. 알뜰교통카드니, 기후동행이니, 케이패스니 뭔가 혜택을 준다고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세금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공공의 이익을 위해 투명하고 지속성 있는 사업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후동행카드 구매 방법 및 이용 방법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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