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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오랜만에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다시 한번 해 보기로 합니다. 지난 번 반감기를 맞아 기대가 컸으나 기대 만큼 상승하지 않고 오히려 급감했던 모습을 보였습니다. 과연 향후 비트코인 가격은 어떻게 변할지 현재를 분석해 보고 이후를 예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아래 원화마켓 기준 비트코인 일봉 차트를 보면, 지난 4월 21일 15일 이평선(주황색)과 50일 이평선(녹색)의 데드크로스 이후 이평선은 다시 이격도를 늘리며 하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은 최근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 발표 후 하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량을 보면 매수보다 매도 거래가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짧게 이익 실현하는 모습들로 보입니다.
미국 연준(Fed)의 금리 동결 결정은 현재의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수준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 없이도 관리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시장에 안정적인 신호를 보내며, 불확실성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금리 인상이 지속되었다면, 자금 조달 비용 증가로 인해 투자와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의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
금리 동결은 장기적으로 기술 기업이나 벤처 자본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특히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투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금리 동결로 인해 경제 전반에 걸친 유동성이 유지되며, 투자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재 우리 나라의 상황에서 과연 그렇게 될까요? 물론 코인부분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기존 주식 시장은 왜곡 없이 그대로 반영이 될 수 있을지 조금 의문입니다.
아래 달러인덱스와 원달러 환율 차트를 보겠습니다. 지난 5월 1일 미국 연준의 금리동결 발표일에 맞춰 달러인덱스는 2024년 신고점을 만들고 바로 하락했습니다. 다른 여러 경제적 요인들과 더불어 그 동안 금리에 대한 불안요소가 반영되어 자꾸만 오르던 달러인덱스는 연준의 발표 이후 3일 연속 하락하다가 미국 장 시간 기준 5월 6일 약간 상승하는 것으로 마감되었습니다. 마지막 캔들이 양봉 도지 형태라 다음날 상승력이 나타날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달러인덱스가 비교적 하락폭이 크게 움직였다면,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여 반가운 모습이긴 하지만 달러인덱스의 움직임 만큼 시원하게 하락 변동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러한 달러의 변화와 함께, 비트코인 ETF 자금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5월 3일 미국 전체 비트코인 ETF 시장에 순유입된 자금이 118억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관련기사) 이러한 투자금 역시 미국 연준의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방향을 확실하게 결정한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자, 그러면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해보면 향후 어떤 움직임이 나타날까요? 아래는 비트코인 주봉 차트입니다.
기본적으로 주봉이나 월봉 차트를 보면 추세의 모습을 조금 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비트코인 주봉 차트를 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연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차트를 보면 2023년 이후 지속 상승의 형태를 보이던 시세는 2024년 4월 이후 추세 하락으로 전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2023년 3월, 15일 이평선(주황색 실선)과 50일 이평선(녹색 실선)이 골든크로스를 이루며 추세 상승을 확고하게 만들었던 이후 현재의 차트 모습은 데드크로스를 그릴 때가 된 듯 보입니다. 또, 현재가 두 이평선의 이격도가 가장 큰 상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결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두드러집니다. 그러면 어디까지 하락할 것인가?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두 가지 방향이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그 하나는 현재 수준에서 횡보는 것입니다. 9월 전까지 대략 8.8천만원에서 9.3천만원 사이를 등락하며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기 않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는 현재 약간의 등락을 반복하면서 7.2천만원선까지 하락하는 경우입니다. 첫 번째보다는 두 번째가 더 가능성이 커 보이기도 하는데요, 그 이유는 금리 변화가 필요하지만 그 전에 경제, 사회 등 여러 요인들이 위험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도 괜찮을 만큼 아직 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아마도 하반기 중에 금리 인하 결정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1월 미국 대선의 영향이 있을 것이고, 국내와 주변국 상황도 올해 하반기에는 분명 어떤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