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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인시장에는 여러가지 이슈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최근 핫한 이슈는 국내 코인시장에 상장된 ’스페이스 아이디’ 라고 하는 코인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스페이스 아이디에 대해 살펴보면 자꾸 web3 (웹3)의 뭔가를 실현하는 프로젝트로 무슨 표준을 구축하고 어쩌고 하는 이야기를 합니다. 스페이스 아이디의 정체가 궁금해서 찾아보려는데, 자꾸 모르는 얘기들이 더 많이 나옵니다. 평상시 같았으면 이런 경우 빨리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겠지만, 코인과 관련된 부분이니 이번 한번만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찾아서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web3 (웹3)란 무엇인가?
웹3란 웹 버전 3.0을 의미하는 용어로, 웹(World Wide Web, www)은 전 세계의 연구자들이 정보를 쉽게 공유하고 접근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1989년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에 의해 처음 제안되었습니다. 초기 웹의 개발은 정보의 디지털화와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효율적인 정보 공유를 위해 필요했습니다.
즉, 이 웹의 개발로인해 현재에는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는 크롬이나 사파리, 인터넷 익스플로러, 엣지, 파이어폭스 등 여러 종류의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서 인터넷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된 것입니다.
웹의 등장
초기 버전인 웹1(웹1.0)은 읽기 전용 웹이라 불리는 것 처럼 사용자와의 사용작용 보다는 정보만을 제공하는 단방향 통신의 개념이었습니다. 때문에 주로 간단한 텍스트와 이미지만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웹1의 일방향적인 정보 제공방식과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부족에 의한 사용자 참여 부족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인해 발생한 개인화 콘텐츠의 부재라는 단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기 버전의 웹을 요구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요구와 2000년 대에 이르러 인터넷 속도의 발전과 다양한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웹은 급속하게 확대 발전하게 되어 정보의 일방적인 소비만을 했던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여 콘텐츠를 생성하고 공유하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형태의 웹2 (웹2.0)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웹2의 환경은 스마트폰의 보급 속도와 함께 급속히 발전하게되었습니다. 이로인해 수많은 기업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하여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 했고, 우리는 이러한 플랫폼을 이용하여 쇼핑을 하고 자신의 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며 마케팅 도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X (예전 트위터), 페이스북(메타), 유튜브, 인스타그램, 위키디피아 등이 앞에서 말한 기업들이 제공한 플랫폼의 좋은 예시입니다.
웹2.0의 문제
그런데 말이죠, 우리가 매일 같이 손에서 때지 않고 즐겨 사용하고 있는 이러한 플랫폼들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의 정보를 모두 가져가게되었습니다. 물론 현재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인해 몇 가지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데이터는 해당 기업에서 모두 축척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랩스’를 들어가 보면 사용자가 네이버 쇼핑 검색을 위해 입력한 키워드 순위를 볼 수 있습니다. 이 키워드는 지역, 연령층, 성별 등으로 구분될 수 있고, 기간에 따라 해당 키워드의 검색량을 비교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이용자의 목적에 따라 유용한 서비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수 없이 많은 미가공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하며, 그 데이터를 특정에 목적에 따라 가공하여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수 있게합니다. 즉, 이는 기업에 의해 정보가 독점되며 개인은 이러한 정보를 제공만 할뿐 어떠한 통제력도 존재할 수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더욱이 국내외에서 해킹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들은 최근까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가 어디까지 유출되었는지 개인은 그 조차도 자세히 알아 볼수 없는 상황입니다.
웹3.0에 대한 요구
이러한 정보의 독점, 다시 말하면 정보의 중앙집중화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하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웹3 (웹3.0)의 시대를 요구하게된 것입니다.
웹3.0은 특정한 기업들에 의한 중앙 집중식 서버 대신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형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데이터를 관리합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처러 보안과 투명성을 강화하게 되고 중앙 권력의 통제를 회피하게되는 효과를 얻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더 많은 통제력을 가지며, 개인 정보의 사용 및 공유에 대한 결정을 스스로 할 수 있어 개인 정보와 데이터의 보호를 더욱 강화하게 됩니다. 또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용자의 경험을 개인화하여 사용자에게 더 적합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정리하며..
물론, 웹3.0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습니다. ‘스페이스 아이디’와 같이 일부 중요한 기술을 구현하는 프로젝트들이 등장하고 있는 시기일 뿐입니다. 그래서인지, 한때 일론 머스크는 ‘웹3.0은 실체가 없는 마케팅 용어….’라고 말하는 등 웹3.0의 완전한 형태 또는 서비스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개인 정보나 데이터 보호 등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는 부분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이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메타버스의 상용화는 긍정적이나 그 시기가 곧 올거라는 확신은 어렵습니다. 종합적으로 지금보다 더 높은 기술력이 이루어져야 하고 이들이 상호 연결되어 상용화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되겠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바로 몇 년 후 이런 방식으로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웹3.0의 일부분을 담당하여 등장한 것이 ‘스페이스 아이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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